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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교육·문학동아리 만족도 높아 광양시각장애인자립센터가 시각장애인들의 복지증진과 사회적 자립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센터는 150~200여 명의 시각장애인을 관리하고 있고 거리가 멀어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50여 명 정도가 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센터를 주로 이용하는 시각장애인 대부분은 중증 장애가 있는 고령층으로 독거생활을 한다. 햇살이 내리쬐는 아침이 밝아도 이들의 하루는 어둠으로 시작된다. 어둠 속에서는 간단한 보행을 하거나 물건을 찾는 것도 어려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거의 혼자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이리저리 부딪히며 생활해간다. 식사를 할 때는 원하는 음식을 먹고 싶어도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고 조리도 할 수 없어 제일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옆에서 무슨 음식인지, 음식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일도 혼자서는 하기 힘들고 간단히 물건을 사거나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것도 고충이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포기하기보다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자립심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시각장애인들은 광양시각장애인자립센터를 찾는다. 마음 편히 외출할 곳 없던 시각장애인들은 센터에 방문해 교육 프로그램도 듣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준비된 점심 식사를 함께하는 등 하루의 절반을 보낸다. 이에 그치지 않고 센터는 시각장애인을 중심으로 전문 상담과 프로그램을 제공해 심리적 안정은 물론 자립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해 기초재활교육과 사회활동을 제공하고 ∆한궁교실 ∆우쿨렐레 ∆점자교육 ∆챠밍댄스 ∆젬베교실 ∆문학동아리 ∆보행교육 ∆요가교실 ∆안마교육 ∆집단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각장애인들의 자립에 힘쓴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도 점자교육과 문학동아리는 특히나 인기가 많다. 점자는 시각장애인에게 지식과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로 점자교육 같은 경우는 이용자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으며 광양시각장애인자립지원센터에서만 특화 돼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문학동아리는 올해 전남에서 처음으로 ‘시각장애인 시집 출간’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문학을 접할 기회가 없던 시각장애인에게 맞춤형 문학창작교육을 제공함으로 표현의 자유를 이끌어내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센터는 원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시간을 줄여 오후 2시까지 운영한다. 밖으로 나갈 일이 줄어들어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휴관하는 것보다는 낫다며 모두가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한편 올해 4월에는 광양시에서 무상 영구임대로 건물을 마련해줘 중동 1617-1번지로 거처를 옮겨 1층에는 광양시각장애인자립지원센터가 있고 각 2층과 3층에는 광양수화통역센터와 광양시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가 들어올 예정이다. <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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